원융화합 원력 바탕으로 불법홍포하고 자리이타행 실천 서원
제10교구본사 은해사는 3월5일 경내 육화원에서 ‘제33대 은해사 교구장 주지 덕조스님 진산식’을 개최했다. 이날 주지 진산식에는 조실 법타스님, 회주 돈명스님, 은해사 박물관장 돈관스님을 비롯해 주호영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최기문 영천시장, 최영조 경산시장, 박봉규 은해사 신도회장, 김무상 선화여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역대 조사 스님들이 일으켜 놓은 원융화합의 원력을 바탕으로 은해사 본·말사 발전을 위한 불사 및 불법홍포를 통해 부처님의 자리이타 행의 실천에 더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실 법타스님은 법어를 통해 “새롭게 주지로 취임한 덕조스님은 화합과 원융 산림의 토대를 이뤄 사부대중과 하나 되기를 기대한다”며 “사부대중은 덕조스님을 중심으로 선풍을 진작하는 도량으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영천시(시장 최기문)와 경산시(시장 최영조)에 각각 자비나눔의 쌀 10㎏, 300포를 전달하고 박봉규 은해사 신도회장과 김창열 은해사 불교대학 총동문회장에게 각각 3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또한 경산 환성사 주지 성담스님은 선화여고 장학금 1000만원을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에게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은해사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중심 사찰로 문중화합과 교구발전에 큰 역할을 해옴으로서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의 새로운 희망이 돼왔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봉규 은해사 신도회장도 축사를 통해 “은해사 신도회 모두는 훌륭한 스님이 은해사 교구장의 중차대한 소임을 맡게 것을 모든 환희와 희망으로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덕조스님은 혜인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7년 해인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통도사 승가대학과 동국대 선학과를 졸업한 스님은 제주 약천사 주지, 제15·16대 중앙종회의원, 포교원 포교국장, 총무원 사회부장, 초심호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승가복지에 관심이 많은 덕조스님은 2018년 영천 포산승가원을 건립해 어른 스님들이 함께 수행하며 여생을 회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승가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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