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건 1212주년 은해사 개산대재 법요식도 열려

개산대재 법어를 전하는 은해사 조실 법타스님.
개산대재 법어를 전하는 은해사 조실 법타스님.

제10교구본사 은해사(주지직무대행 혜안스님)는 11월21일 경내 육화원 앞 특설무대에서 ‘창건 1212주년 은해사 개산대재’ 법요식을 열고 ‘도시민이 함께하는 중악 팔공산 은빛문화제’를 이어나갔다.

경상북도와 영천시, 조계종이 후원하고 은해사가 주최한 이번 축제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가을 산사를 희망의 빛으로 물들인 은빛정원을 배경으로 민속 문화와 대중가수의 공연이 펼쳐졌다.

창건 1212주년을 맞아 코로나19에 지친 일상을 치유하고 도시민의 화합과 희망을 소통하는 자리로서 11월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중악 팔공산 은빛문화제’를 개최한 은해사는 이날 ‘창건 1212주년 은해사 개산대재’ 법요식을 열어 불심을 모았다.

개산대재 법요식에는 은해사 조실 법타스님, 회주 돈명스님, BBS대구불교방송사장 법일스님 주지직무대행 혜안스님 그리고 정홍규 천주교대구대교구 원로사제,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최기문 영천시장, 이영경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총장, 박봉규 은해사신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육법공양과 명종5타로 시작된 법회에서 은해사 조실 법타스님은 법어를 통해 “신라 혜철국사가 산문을 여신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은해사는 유구한 역사 속에 광도중생과 지역 정신문화의 중심으로 문화 창달에 기여해 왔다”며 개산의 의미를 전했다.

은해사 주지직무대행 혜안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은해사를 우리 불자들 마음의 근본도량으로 그리고 환희심 가득한 도량으로 꾸며 개산조 혜철국사의 개산의 의미를 더욱더 창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도전과 조사전에서 선대 조사스님의 다례재를 봉행한 은해사는 개산대재에 이어 정동예술단의 민속 줄타기와 김계희밴드의 생황연주에 이어 경천신명회의 해원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이어 갔다. 이외에도 은해사는 일주문에서 금포정에 이르는 ‘불(佛) 빛 유등거리’를 조성하고, 은해교 앞에는 ‘은빛바다 라이트 가든 LED 연꽃’조명으로 경내를 장엄하여 축제의 밤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도시민이 함께하는 은빛음악회”는 정통 가요를 대표하는 김수희, 진성, 김연자, 김용임 및 송가인, 은가은의 넉넉한 감성과 영천시 홍보대사 가수 강민과 소프라노 채미영 그리고 테너 김상진의 무대가 더해져 산사의 밤하늘을 음악의 선율로 수놓으며 “중악 팔공산 은빛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봉행사를 전하는 은해사 주지직무대행 혜안스님.
봉행사를 전하는 은해사 주지직무대행 혜안스님.
정동예술단의 민속 줄타기 공연.
정동예술단의 민속 줄타기 공연.
김계희밴드의 생황연주.
김계희밴드의 생황연주.
경천신명회의 해원공연.
경천신명회의 해원공연.
도시민이 함께하는 은빛음악회에서 공연중인 가수 진성.
도시민이 함께하는 은빛음악회에서 공연중인 가수 진성.
불(佛) 빛 유등거리를 밝히는 장엄등.
불(佛) 빛 유등거리를 밝히는 장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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